서귀포시 ‘작가의 산책길’, 행복 프로젝트 공모 최종 선정
자구리 해안 폐건물 등 방치된 건물 재생 기획 돋보여
자구리 해안 폐건물 등 방치된 건물 재생 기획 돋보여
옛 도심을 회복하는 방안은 없을까. 서귀포시에 이에 대한 해답의 하나로 ‘작가의 산책길’을 추진중이다. 이런 가운데 ‘작가의 산책길’이 2012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 가운데 하나인 ‘행복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작가의 산책길’은 지난 22일 심사 대상에 오른 청원군(충북), 양양군(강원), 영주시(경북) 등을 제치고 ‘행복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작가의 산책길’이 최종 선정된 데는 옛 도심권에 방치된 폐건물 등을 활용한다는 구상이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서귀포시는 ‘작가의 산책길’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자구리 해안에 있는 폐건물과 오래전에 폐업한 호텔건물, 이중섭미술관 인근에 방치되고 있는 폐건물, ‘작가의 산책길’ 탐방코스내 빈집 등을 예술적으로 재생하는 기획 등을 담고 있다.
서귀포시는 ‘작가의 산책길’이 최종 선정됨으로써 옛 도심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작가의 산책길’을 추진하면서 문화예술시장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상표를 등록하는 등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도심을 살리는 롤모델이 되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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