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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방문 민원인 맞이“개선할 게 많다”
제주시 방문 민원인 맞이“개선할 게 많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2.03.09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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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방식 개선 10대 중점 실천과제’ 시민 모니터링 결과

제주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일하는 방식 개선 10대 중점 실천과제’와 관련된 방문 민원인 맞이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앞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9일 제주시가 밝혔다.

이는 제주시가 시민모니터요원 4명에게 의뢰해 지난 2월 이틀간 25개 부서를 대상으로 방문 점검한 결과 보통의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점검항목별 점수를 보면, 방문객 맞이 인사가 20점, 맞이 자세 59점, 배웅인사 60점, 성실답변 66점을 받아 민원인이 부서를 방문했을 때 맞이하는 첫 인사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모니터요원은 부서를 방문했을 때 직원들이 관심을 갖지 않고 계속 일을 한다든지, “어떻게 오셨습니까”,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등 인사말이 없어 행정에 대한 무뚝뚝함과 불친절을 느꼈다고 전했다.

민원인이 용무를 볼 때 맞이하는 자세와 용무를 마치고 돌아갈 때 배웅하는 인사는 긍정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민원에 대한 ‘성실한 답변’에 대해서는 다른 부서의 업무를 문의해도 직접 연락해 연결 해주거나 직접 해당 부서로 안내 해주는 등 매우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담당직원이 없으면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 민원인에게서 호평을 받지 못했다.

제주시에서는 이번 시민모니터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제도적인 보완과 함께 직원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무실 출입문에 종(鍾)이나 벨(bell) 등을 설치하고 민원인 방문 때 친절하게 맞이하고 인사하는 습관을 생활화하기 위해 모든 직원 친절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배웅인사는 가급적 출입문까지 배웅해 작은 관심과 배려로 감동을 주는 행정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문제가 된 담당직원이 없을 때 민원 응대 부진사항은 부서안 업무 연찬을 통해 담당직원이 없을 경우 민원 안내에 차질이 없도록 매뉴얼 등을 제작 비치할 계획이다.

2월에 이어 3월 중점 추진 사항으로 정한 ‘방문 민원인에게 큰소리로 인사하고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관심 보이기’, ‘독불장군식 행정을 버리고, 소통과 창의행정을 실천하자’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3월말 시민모니터요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통해 3월 중점 추진사항에 대한 추진 실적을 평가,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 자료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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