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09:06 (금)
제주의 마스코트 '자치경찰 기마대' 부활
제주의 마스코트 '자치경찰 기마대' 부활
  • 고기봉 시민기자
  • 승인 2012.03.08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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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치경찰단, 자치경찰 기마대 창설식 개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성산일출봉 광장에서 자치경찰 기마대 창설식을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양순주)은 8일 성산일출봉 광장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 오충진 도의회 의장,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경찰 기마대 창설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과 보고, 감사패 수여, 제주목장장의 마필 기탁식 및 자치경찰기마대의 기마대 시연 등이 있었다.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에 힘찬 말발굽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말의 고장' 제주에, 경찰기마대가 부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출봉 입구에서 고한나 기마대원이 관광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처음 보는 신기한 광경에 관광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늠름하고 멋진 모습은 어린이들에게도 인기 만점.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기마경찰단 기마대원은 현재 9명으로(남6명, 여3명) 구성, 지난해 8월 초부터 전문가의 지도 아래 말과 호흡을 맞춰온 이들은 7개월여 기간 동안 한국 마사회 제주목장에서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다.

정재철 기마대원은 "승마가 싸이카 타는 것보다 쉬울 것 같아 지원을 했는데, 막상 훈련 기간 동안에 수많은 어려움을 견디고 제주도의 마스코트로서 활동 및 우리 활동상을 보기 위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달리는 기마대원들.
이번 창설식에는 특히 장애우․어린이를 초청해서 말 그리기 사생대회와 승마 체험을 병행해 진행하는 등 사회적 약자 배려와 도민․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이번에 창설되는 자치경찰 기마대는 창설 이후부터 도내 세계자연유산 현장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에 참가해 제주마의 우수성을 알림은 물론, 승마의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과 올레길 순찰 등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제주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경찰은 지난 2000년 제주에 경찰기마대를 만들어 운영해오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6년 만에 해체됐었다.

다시금 부활한 자치경찰기마대가 제주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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