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가 서귀포시를 포함한 5군데 선거구에 대한 재심위원회 재심요청을 기각한 것과 관련, 문대림 예비후보는 "서귀포시민과 유권자들의 열망을 무시한 처사"라며 납득할 수 없다는 뜻을 피력했다.
문대림 후보는 5일 '민주통합당 최고위 재심 기각에 따른 입장'을 내고 "서귀포시선거구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도 없이 전략 공천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문 후보는 "이번 최고위 결정은 공천 혁명을 이루겠다며 공천권을 유권자들에게 되돌려 주겠다던 민주통합당의 기본원칙과도 크게 어긋나는 처사"라며 "당사자인 저로서도 민주통합당이 제시한 현격한 경쟁력 차이 때문에 국민경선을 할 수 없다는 결정은 상식적인 수준에 납득할 수 없다"고 재차 납득할 수 없다는 뜻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열흘 가까이 성원해주신 서귀포시민들과 지지자들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앞으로 진로와 관련해서는 함께하는 서귀포 시민들과 뜻을 모아서 수일 내에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의 단수 공천과 재심 청구 기각 등 총선 과정에서의 중앙당의 결정을 사실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공식 밝힘에 따라 향후 문 후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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