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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갑 강창일 36.6%-현경대 14.8%-장동훈 14.6%
제주시갑 강창일 36.6%-현경대 14.8%-장동훈 14.6%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2.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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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제주투데이><제이누리> 3개 언론사 4.11총선 여론조사
강창일 의원 지지율 상승곡선…현경대·장동훈과의 가상대결 모두 승리

바야흐로 총선 정국이다. 각 당마다 후보군을 압축하고 있다. <미디어제주>는 <제주투데이>, <제이누리>와 공동으로 제주 도내 3개 선거구에 대한 2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종전과는 달리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알아보는 ‘가상대결’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과연 각 당 후보군 가운데 누가 4월 11일 총선 당일 승리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뒀다. ‘가상대결’의 후보군은 지난 1월 <미디어제주> 여론조사와 최근 도내 6개 언론사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단순 지지도 10%이상을 기록한 이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소재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했다. 표본은 각 선거구별 500명이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대 1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편집자 주]


 
제주시갑 선거구는 정당별 후보군이 압축되면서 부동층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지난 2011년 10월 1차 조사 때는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이 26.2%였으나 2차 조사(1월) 18.2%, 3차 조사(2월) 18.8%에서 이번에는 11.8%까지 부동층이 줄어들었다.

이렇게 줄어든 부동층은 과연 어느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을까. 지난 25일에 이뤄진 조사 결과 지난 24일 민주통합당이 단수 후보 공천을 확정한 강창일 의원의 지지율이 더욱 치솟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 새누리당에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경대 전 의원과 장동훈 전 제주도의회 의원의 지지율 차이는 0.2%포인트 차의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 강창일 지지율 상승세, 현경대·장동훈 차이 거의 없어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강창일 의원은 2월 13·14일 실시된 3차 조사 때 30%를 돌파한 데 이어 이번에는 36.6%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2위 후보군과의 차이를 12%포인트 이상으로 벌리면서 독주하는 양상이다.

또 새누리당에서는 현경대 전 의원이 뚜렷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장동훈 전 도의회 의원이 맹렬히 추격, 0.2%포인트 차까지 따라붙었다.

현경대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1차 조사 때 22.2%에서 2차 19.2%, 3차 16.9%에서 이번에는 14.8%로 계속 주춤거리고 있다. 현 전 의원이 주춤하는 사이에 장동훈 전 도의원은 1차 10.4%에서 상승 폭은 적지만 꾸준히 지지율을 끌어올리면서 14.6%까지 상승했다.

 
이 밖에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 7.6%, 강문원 변호사 7.2%, 고동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 4.4%, 이경수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3.0% 등 순이었다.

강창일 의원은 읍면지역(34.6%)보다 동 지역에서 37.3%로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또 현경대 전 의원은 동 지역에서는 16.2%로 장동훈 전 도의원 13.0%보다 앞섰으나 읍면 지역에서는 오히려 장동훈 전 도의원이 19.2%로 현경대 전 의원(10.8%)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 강창일 노형·연동, 한경면에서 강세 … 현경대 용담1·2동, 장동훈 한림읍 지지율 높아

지역별로는 강창일 의원의 경우 노형동에서 42.7%, 연동과 한경면에서 38.9%를 기록하면서 평균 지지율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 현경대 전 의원은 용담 1·2동에서 32.8%를 기록하며 이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장동훈 전 도의원은 한림읍(27.3%)과 한경면(22.2%)의 지지율이 다른 곳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문원 변호사는 한경면에서 22.2%로 유독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는 뚜렷한 강세 지역은 없으나 거의 모든 지역에서 8~9%대의 고른 지지율을 나타냈다.

또 고동수 전 도의원은 노형동에서 8.2%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고, 이경수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은 삼도1·2동과 오라동 지역에서 9.1%의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강창일 의원은 30·40대, 현경대 전 의원은 30대와 60대 지지율이 높았고 장동훈 전 도의원은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른 지지율 양상을 보였다.

# 가상대결 강창일-현경대, 강창일-장동훈 모두 강창일 의원 압승

가상대결은 지난 1월 본사 여론조사와 최근 6개사 여론조사에서 단순 지지율 10% 이상을 얻은 후보만을 대상으로 했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단순 지지율이 10%를 넘은 후보는 새누리당 장동훈 제주도의회 의원과 현경대 전 의원,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 등 3명이었다.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강창일 의원은 장동훈 전 도의원과 현경대 전 의원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갑 선거구 가상대결 : 새누리당 현경대-민주통합당 강창일>
<제주시 갑 선거구 가상대결 : 새누리당 장동훈-민주통합당 강창일>
강창일 의원과 현경대 전 의원의 맞대결에서는 강창일 의원 49.8%, 현경대 전 의원 28.4%로 두 후보간 차이는 21.4%포인트나 됐다.

또 강창일 의원과 장동훈 전 도의원의 가상대결은 강창일 52.4%, 장동훈 26.6%로 후보간 차이가 25.8%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 정당지지도 민주통합당 33.6%, 새누리당 30.2%, 통합진보당 4.0%

<제주시 갑 선거구 정당지지도>
정당지지도는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이 모두 3차 조사 때보다 높아졌다. 민주통합당 33.6%, 새누리당 30.2%로 지난 3차 조사 때에 비해 지지율 차이는 다소 줄어들었다. 지난 3차 조사 때 2.5%였던 통합진보당 지지율은 4.0%로 상승했다.

이어 진보신당과 자유선진당이 나란히 0.8%, 국민생각 0.4%, 창조한국당 0.2% 순이었고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30.0%였다.

표본수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여론조사의 최대허용 표본 오차는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8.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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