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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마지막까지 불조심! 또 불조심!
겨울철 마지막까지 불조심! 또 불조심!
  • 미디어제주
  • 승인 2012.02.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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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월119센터장 지방소방경 김윤석

애월119센터장 지방소방경 김윤석
북극한파의 한반도 강타로 동장군이 겨울 막바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난방기 등 사용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 발생 가능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매년 발생되는 전체 화재 피해건수 중 유독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주택화재 예방점검에 대한 당부의 말씀을 몇 마디 드리고자 한다.

첫째, 소화기를 우리의 생명줄로 여기고 반드시 비치하자.

화재 발생 후 약 5분이 지나면 천장 등으로 불이 급격히 연소 확대되는 플래시 오버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한데, 이때 작은 소화기 하나가 소방차 한대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둘째, 가스 예방 점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주의로 인해 다량의 가스가 누출된 상태에서 점화원이 가해지면 폭발화재로 이어짐은 물론 참담한 다수의 인명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가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중간밸브를 잠그고, 배관 연결부위는 주기적으로 누출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특히 이사 시에는 가스배관 마감처리를 철저히 하여 가스폭발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해야겠다.

셋째, 전열기구 등 난방기의 편리성 이면에는 위험이 있다.

전기장판은 접혀지거나 장판 밑으로 전기코드가 지나가지 않도록 한다.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고 기구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항상 플러그를 뽑아 두어야 하며, 장시간 난방기 사용시 주변복사열로 인한 열축적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점이다.

넷째, 화재발생시 대피방법은 우리 모두가 숙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 중 60% 이상이 화재발생시 나오는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사이다. 화재시 수건 등에 물을 적셔 코와 입에 대고 자세를 낮춘 채 벽을 더듬으며 비상구 방향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며, 엘리베이터는 전원 차단으로 고립될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 대피해야 한다.

겨울철 마지막까지 생활 주변에서 방심의 끈을 놓지 않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중한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안전을 확인하는 습관이 최선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 이 글은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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