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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언 교육감, 고등학생들과 대화의 시간 가져
양성언 교육감, 고등학생들과 대화의 시간 가져
  • 홍주원 인턴기자
  • 승인 2006.05.26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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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 자유에 관한 질문에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 의견 수용해야...”

양성언 제주도교육감과 제주도내 고등학생들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관심사항에 대한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상호간 이해를 증진하고자 오늘 오전 11시부터 제주도교육청 상황실에서 '함께 어울려 사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 교육감·고등학생의 열린 대화'를 운영했다.

이번 대화의 시간에는 제주도내 고등학교 2학년 대표 학생 29명이 참가해 그동안 궁금해 왔던 입시관련, 생활지도, 학생 자치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의를 하고 그에 따른 교육감의 답변 등으로 약 1시간 동안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주요내용으로 "등·하교시 인근학생들과 같은 버스를 이용하는 관계로 버스가 만원되어서 불편해 증차해 달라"는 제주제일고등학교 고광표 학생의 질문에 양성언 교육감은 "제주도 교통담당 부서에 버스 증차를 요청할 계획이며, 오는 6월 대형 버스 16대를 증차할 계획이기에 등· 하교시 불편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문상업고등학교 조경윤 학생은 "교육감님께서 학교 다니실 때 두발제도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두발 자유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고 묻자, "우리가 학교를 다닐 때는 남학생의 경우 삭발에 가까운 스포츠형이었고, 여학생은 단발머리였다. 그리고 우리 교육청은 두발 관련 규정을 할 때 학생들이 직접 토론하여 의견을 제시하도록 당부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학부모님과 선생님의 의견까지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림공업고등학교 신제윤 학생의 "현재 스쿨폴리스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학교폭력 가해자의 제2차 가해를 하지 않도록 좀 더 적극적인 대처 방안은 없느냐"는 질문에 "학교폭력 가해자가 제2차 가해자를 하지 못하도록 상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대안교실’ 위탁교육기관에서 특별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 2차 폭력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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