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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소통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서귀포시
대화와 소통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서귀포시
  • 미디어제주
  • 승인 2012.02.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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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진 서귀포시 주민자치과장

김영진 서귀포시 주민자치과장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라 했다.

이처럼 사람들은 공동체 사회를 이루어 함께 살며 대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정보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예전 개그 프로그램 중 '대화가 필요해'라는 코너가 있었는데, 현대사회 가정의 모습을 풍자한 내용으로 가정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대화의 장이며 소통의 중심이 되는 대화를 많이 나누는 가정에서는 위기상황이 없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대화를 통한 소통이 갈등 해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생각하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김재봉 시장은 지난 연말 취임 후 서귀포시를『새로운 도전, 꿈과 희망의 서귀포시』로 만들어 나아가기 위하여 해뜨는 성산 일출봉에서 노을 지는 대정 송악산까지 3읍 2면 12개동을 7일간의 일정으로 1월 말까지 연두방문을 했다.

금년도 서귀포시정이 나아갈 방향 설명을 비롯해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여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이번 연두방문은 700여명에 가까운 시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 수렴과 대화를 통하여 민생현장의 소리를 생생히 들을 수 있었으며, 서귀포시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받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고유가와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지역과 가정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발전의 의지를 모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시민들의 열의를 보면서 오늘날의 서귀포시를 만든 힘의 원천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분야별로 분석해 본 결과 일반행정 43건, 보건복지 24건, 문화관광 48건, 환경녹지 45건, 농수축산 37건, 도시건설 93건으로 총 290건의 제안 및 건의가 있었다.

주요내용을 보면 읍면지역은 밭작물 피해 보상 여부, 침수지구 배수개선사업 및 가뭄해소 대책, 농어가 소득증대사업, 지역내 민자사업 유치 등이었고, 동지역은 주․정차 단속 및 해소 대책, 도시계획 추진 여부 조속한 결정 및 도시계획도로 사업 추진, 실내 종합체육관 건립, 게이트볼장 조성, 마을회관 신축건, FTA 기금 지원건, 교통사고 위험지구 단속카메라 설치 등으로 주로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으로 분석되었고, 예산이 허락된다면 모두 수용하고 싶은 건의나 제안사항이지만 지금의 현실로는 녹녹치만은 않다.

이 건의중에서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주민 소득에 직접 연결되는 사업과 가로등 및 가로수 정비, 올레코스주변 생활쓰레기 처리, 시민불편사항 등 일상적인 소규모 사업인 경우 즉시 해결토록 할 계획이며, 기간이 필요하고 사업비가 과다하게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은 현장 방문 및 관계부서와 세밀한 사업 검토를 통하여 우선 순위를 정한 후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시민들의 바램과 고민, 생활 현장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이번 연두방문은 앞으로의 시정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되며, 앞으로도 변화와 도전 그리고 소통과 공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직능별․기능별 단체 등과도 내실 있는 대화행정을 추진하여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 한해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 대규모 국책․민자사업, 감귤 감산 시책, 지역주민 갈등 해소, 2012 제주세계자연보존총회 개최 지원 등 서귀포시가 수행해야 할 크고 작은 과업이 많다.

이 모든 과업이 대과없이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서귀포시를 세계 최고의 녹색․휴양도시로 만들어 나아가기 위하여 시민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주기를 기대해 본다.

 

* 이 글은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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