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우선 요청으로 성사…공동 이벤트 등 추진
동남아 관광의 최대 잠재시장의 하나인 베트남이 제주에 협력을 요청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와 관련 6일 베트남 호치민시 문화체육관광국의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관광 교류 등을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호치민시 문화체육관광국은 지난해 10월 제주관광공사의 베트남 세일즈 콜 당시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3회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에 참가해 제주관광공사에 협력을 요청했다.
제주관광공사와 호치민시 문화체육관광국의 MOU 체결은 이같은 움직임의 결과물이다. 두 기관은 이번 MOU 체결로,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대한민국의 제주와 베트남의 하롱베이를 공동 홍보하는 등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제주관광공사는 호치민시가 추진하는 각종 관광 관련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실제로 호치민시는 메콩강의 정글 탐험지(Can Gio Mangrove River Tourism)에 대해 제주관광공사의 자문을 요청한 상태이다.
호치민시는 또 관광 관련 부서 직원들의 마케팅 및 경영 교육을 제주관광공사에 의뢰하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베트남이 제주에 협력을 요청한 것은 제주관광공사의 마케팅 전략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동남아시아 공략은 물론 올해 첫발을 내딛은 관광개발사업에도 탄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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