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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자질 부족ㆍ부도덕 후보 사퇴 마땅"
민주당 "자질 부족ㆍ부도덕 후보 사퇴 마땅"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5.2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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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의 검찰소환 사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제주도당은 26일 "자질 부족, 부도덕한 후보의 사퇴는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제주도당 안창흡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지켜보는 도민 유권자들은 참담해 하고 있다"말문을 연 뒤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측은 비도덕성을 묻는 상대 후보를 향해 '저질 인신공격을 중단하라'고 몰염치한 반격을 한다"고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이미 검찰의 확인에서 드러난 문제를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는 강심장에 대해 도민들은 용서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현명관 후보의 반박 입장에 대해 "검찰과 언론이 잘못됐다는 반격에 다름 아니다. 검찰발표와 언론을 향해 '그런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선거일 전에라도 검찰소환에 응하겠다.가서 떳떳함과 당당함을 밝혀 모든 의혹을 털어내겠다'라 하는 것이 제주지사 후보로서 온당한 대응이 아닌가 하는 세평이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TV토론을 통해 '검찰 소환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소환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적도 없다'는 등 공개적인 발언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동안 알려지고 있는 검찰의 발표를 전하고 있는 언론보도아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우리당 제주지사 후보측의 주장대로 '검찰의 반응을 전한 언론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에 도민기만 행위가 된다"며 "도민기만 행위가 사실이라면, 제주도지사 후보 자격은 자동 상실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이와 함께 "'삼성생명 주식 28만주 이상 보유 재산 평가'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액면가 신고'는 그렇다고 치자. 하지만 재산 평가는 다른 것"이라며 "'삼성생명 주식평가 재산은 그것 밖에 안된다'할 게 아니라 '현 시가로 따지면 1400억에서 많게는 3000억원까지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좀더 떳떳함과 당당함을 보여야 옳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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