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현명관 후보, "흠집내기 위한 얄팍한 술수 그만하라"
현명관 후보, "흠집내기 위한 얄팍한 술수 그만하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5.25 15:2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는 25일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가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과 관련 논평을 낸 것에 대해 "자신을 흠집내기 위한 얄팍한 술수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비난했다.

현명관 후보 측 좌승훈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과 관련해 TV토론 과정에서 수차례 사실이 아님을 밝힌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또다시 거론한 것은 선두를 달리는 현명관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얄팍한 술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좌 대변인은 "진철훈 후보는 지난 24일 열린 TV토론에서 현 후보의 재산문제에 대해 허위사실을 진실인양 포장해 인신공격을 하더니, 오늘 다시 논평을 통해 에버랜드 전환사채 관련 검찰소환 문제를 거론하며 현 후보에게 칼날을 들이댔다"고 비꼬았다.

좌 대변인은 "이 시점에서 우리는 진 후보에게 설사 언론보도를 원용한 발언이라 하더라도 발언 내용이 객관적으로 사실이 아닐 경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라는 대한민국 법원의 판례가 있음"을 강조했다.

좌 대변인은 "공명한 선거풍토를 흐리는 진 후보의 일련의 발언들에 대해 다시 한 번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사태는 오로지 진 후보의 책임임을 분명히 해둔다"고 경고했다.

좌 대변인은 "건전한 정치문화, 공명한 선거풍토는 구호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룩하는 것"이라며 "현 후보는 지금까지 다른 후보들의 숱한 인신공격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정책선거에 임해왔으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러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좌 대변인은 "진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원년의 수장 되겠다는 사람이 지식인 양심도, 생활인의 상궤도 벗어던지고 5.31 지방선거를 이전투구의 장으로 몰고 가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는 도민의 심정을 헤아리고 부디 자중자애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좌 대변인은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고 했다"며 "진 후보는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을 한탄하지 말고 스스로의 뒤안길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이 그나마 스스로의 자존심을 지키는 길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다빈치코드 2006-05-26 18:51:24
글쎄....
제가 알기로는 선두가 아니라 2등으로 아는데...
정확한 사실을 전해 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