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열린우리당 "현명관 후보 검찰소환 진실을 밝혀라 "
열린우리당 "현명관 후보 검찰소환 진실을 밝혀라 "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5.25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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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사건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25일 "현명관 후보는 삼성에버랜드 사건으로 검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는가"라며 현명관 후보에게 검찰소환 통보와 검찰조사 연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홍진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 소환통보)양심을 걸고 정말 그런 사실이 없는가"라고 물으면서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일일이 확인절차 거쳐 누가 대도민 사기극을 벌이는지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대도민 사기극의 주범이 현명관 후보라고 밝혀진다면, 현 후보는 당장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제주의 밝은 미래, 제주특별자치도를 이끌 지도자는 정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현명관 후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검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은 일도 없거니와, 소환 조사를 연기한 사실도 없다'고 밝힌적이 있다"며 "그러나 오늘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1월 출석을 통보했더니 경선을 치른 뒤 나가겠다'며 연기를 요청했고, 4월 소환을 통보했더니 이번엔 '지방선거가 끝난 뒤 출석하겠다'며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 내용은 5월 3일자 매일경제에도 같은 맥락으로 보도 됐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대변인은 현명과 후보에게 "매일경제와 한겨레의 오보인가, 아니면 서울중앙지검이 거짓말 하고 있는건가"라며 "언론의 오보가 아니라고 전제한다면, 서울중앙지검과 현명관 후보 중 하나는 분명 대도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대변인은 "이미 현 후보가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혹 잊혀진 기억이 되살아나 입장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분명한 입장을 다시 발혀주길 바란다"며 "검찰소환 통보와 검찰조사 연기에 대한 현 후보의 입장을 내일(26일) 12시까지 밝혀 줄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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