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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간 이사철 화재 급증...LPG 폭발.소각 '주의'
신구간 이사철 화재 급증...LPG 폭발.소각 '주의'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1.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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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간 이사철 기간에 화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강철수)에 따르면 최근 2년 신구간 기간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0년 24건, 2011년 34건으로 각각 평소(1주) 13건, 15건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2년간 신구간 기간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으로는 전체 58건 중 주거시설 14건(24%), 자동차 7건(12%), 음식점 6건(10%)으로 나타났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 31건(53%), 전기적요인 9건(16%), 기계적요인 5건(9%)의 순으로 나타나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이 절반이상 차지하고 있다.

2010년과 2011년 부주의 사고 총 31건 중 담배,불씨 11건, 쓰레기소각 13건, 음식물취급부주의 2건, 가연성물품 근접방치 1건, 기타 4건이다.

가스폭발사고는 화재 원인이 부주의가 아닌 '가스'이기 때문에 따로 부주의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이에 소방방재본부는 신구간 화재발생 예방을 위해 도내 LPG판매․공급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 및 이삿짐센터에 관계자에 대한 가스․전기시설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이사철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가스렌지를 떼어갈 때는 반드시 중간밸브를 잠그고, 가스렌지와 연결되었던 호스부위에 마감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사철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화재 사고는 지난 2008년 11월 5일 제주시 오등동 아연빌라 LPG 폭발사고, 지난해 1월 30일 제주시 도남동 단독주택에서 입주 후 가스렌지 연결배관에서 가스 누출된 사실을 모르고, 휴대용 가스렌지를 켜는 순간 폭발하는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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