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휴양지에서의 결혼식을 선호하는 일본인의 취향에 맞춘 예식장인 '레인보우 채플(Rainbow Chapel)'이 2월 서귀포 하얏트호텔에 개장된 이후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첫 예식을 거행한 이후 5월 24일 현재 10쌍이 결혼식을 올렸으며, 앞으로도 20쌍의 결혼식이 예약돼 있어 올해 말까지 50쌍 이상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채플은 휴양지 호텔 내 바다를 접한 장소에서 소규모 교회 형태의 예식장에서 하는 결혼식으로 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의 결혼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제주도는 올해 초부터 일본 마이니치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를 비롯해 긴키니혼투어리스트, 한큐교통 등 일본대형여행사에 상품개발을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펼쳤으며, 이에 나고야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주웨딩여행상품의 경우 1쌍에 500만원을 호가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제주도 관광마케팅과 담당자는 "앞으로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 신혼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와 함께 공동으로 상품을 기획하여 인터넷뿐만
아니라 웨딩전문 잡지 등을 통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