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당초 사업비보다 44억원 추가 확보돼 사업 앞당겨 추진
올해 제주도내 농경지 침수예방 배수개선사업 추진 일정이 다소 앞당겨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시 5곳, 서귀포시 3곳 등 모두 8개 지구에 농경지 상습침수 지역 배수로시설 총 65.0㎞, 저류지 36곳에 대한 사업 추진일정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당초 사업비 169억원보다 44억원이 늘어난 213억원의 국비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2007년부터 배수개선사업이 시작된 명도암 지구는 예산이 부족해 올해 내 사업 마무리가 힘들었으나, 정부가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함에 따라 배수로 9.9㎞, 저류지 5곳 등 당초보다 5억6600만원이 증액된 총사업비 206억2000만원을 투자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안에 명도암 지구 배수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봉개, 회천, 도련, 삼양 지역에 하천범람 및 농경지 침수문제가 완전히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86년부터 2011년까지 1928억원이 전액 국비로 투자되고 있는 이 사업은 인성, 신촌, 대정, 송당 등 16개 지구에 배수로 131.3km 등을 설치했다. 또 올해는 제주시 명도암, 판포, 금악, 행원, 김녕 등 5개 지구와 서귀포시 보성, 신산, 신도2 등 3개지구에 213억원을 투자,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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