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장애인들에 대한 투표소 배려는 없나요"...불편 여전
"장애인들에 대한 투표소 배려는 없나요"...불편 여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5.24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주 228개 투표소 편의시설 조사결과
150개소 장애인 투표소 이용 '불편'...장애친화적 선거환경 '요원

범국민적인 투표참여 독려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나, 정작 장애인에 대한 투표소 환경은 여전히 열악해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고관철)에서는 오는 5.31동시지방선거 장애인 선거활성화를 위해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주도내 228개소 투표소 편의시설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과정은 장애인들의 투표소에 접근이 용이한지를 중심으로 크게 주출입구 접근로,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출입문 3가지의 편의시설 종류로 된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중증장애인직원들이 제주시,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 직접 투표소 방문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1층 투표소들만 지정하는 등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조사결과에 따르면 3가지 편의시설 종류의 설치가 적절하게 되어있는 경우가 전체에 21%인 48개소밖에 안되어 여전히 장애친화적 선거환경이 형성되어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시.군으로 나누었을 때 3가지 편의시설 종류의 설치가 적절하게 되어 있는 경우 제주시가 20%인 17개소, 서귀포시가 57%인 20개소, 남제주군 11%인 6개소, 북제주군 10%인 10개소로 조사됐다.

이러한 내용을 보면 서귀포시 지역이 대체적으로 장애인들의 투표소 접근이 용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내용에서 장애인이 투표소 접근이 불가능한 경우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하여 임시경사로, 임시장애인주차장 등을 설치하고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주최로 하여 당일 이동차량지원서비스와 활동보조인 파견을 하고 중증장애인들의 투표소 접근 및 투표행사를 함에 있어 신체적 장애를 보조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리고 있다.

#이 기사는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직접 현장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제보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