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후보는 이날 정책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도의원들의 의정활동 중 '민원처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정책입안.도정통제 등 질높은 의정활동을 할 수 없었다"며 "비공식적 민원처리 과정에서 특혜시비.부정부패 요소가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도민들의 입장에서는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손길이 닿지 않아 애로나 고통을 받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자치시대의 주인인 도민들이 보다 용이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이의 처리결과를 신속히 보고받을 수 있도록 '도민 고충처리위원회'설치 및 관련 조례 제정에 최우선적으로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도민 고충처리위원회'가 설립되면 "각종 민원은 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처리하게 되어 위원들의 민원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제기된 고충민원을 수시로 분석해 정책수립 및 예산 편성시 반영하거나 도정통제에도 활용함으로써 주민참여 기능의 보완적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