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갤럽 "김태환 1위" VS 미디어리서치 "현명관 판세역전"
갤럽 "김태환 1위" VS 미디어리서치 "현명관 판세역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5.22 21:5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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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피습사건 전후 여론조사 결과 조사기관별 결과 판이
한국갤럽 '김태환 36.1-현명관 27.5' VS 미디어리서치 '현명관 32.4-김태환 30.8'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피습사건을 전후한 제주도지사 선거와 관련한 각 언론 여론조사 결과가 판이하게 나타나 각 후보진영이 실제 '표심'이 어디에 있는지 분석하느라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한라-조선일보 등, 한국갤럽 의뢰 조사결과
'김태환 36.1%-현명관 27.0%-진철훈 15.9%'

먼저 한라일보와 조선일보를 비롯한 전국 7개 신문사는 박근혜 대표의 피습사건이 제주도지사 선거판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한라일보는 조선일보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의 7개 신문사와 전문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 공동으로 지난 19-20일, 21일 두 차례로 나눠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전국 1만1100명을 대상으로 전화번호부를 이용한 지역별 인구수 비례 무작위 추출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 20일 1차로 514명 여론조사(표본오차 플러스마이너스 4.3%포인트, 95% 신뢰수준)를 실시한데 이어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 직후인 지난 21일에는 400명을 추가로 조사(표본오차 플러스마이너스 4.9%포인트, 95% 신뢰수준)했다.

이번 두 차례 여론조사를 종합(표본오차 플러스마이너스 3.2%, 95% 신뢰수준)한 결과 제주도지사 선거 지지도는 무소속의 김태환 후보가 36.1%로 한나라당의 현명관 후보 27.0%를 9.1%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의 지지율은 15.9%를 기록했다.

한나라당 박 대표 피습사건을 전후한 조사시점별 지지도는 지난 20일 1차 조사에서 진 후보 15.8%, 현 후보 27.5%, 김 후보 37.1%를 각각 기록했다가 지난 21일 2차 조사에서는 진 후보 16.2%, 현 후보 26.7%, 김 후보 35.0%로 각각 바뀌었다.

무응답층은 1차 19.5%, 2차 22.0%를 기록했다.

열린우리당 진 후보만 소폭 상승했을 뿐 현 후보와 김 후보 모두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20일 1차 조사에서 무소속의 김 후보가 42.8%로 가장 높게 나왔고, 한나라당 현 후보 25.9%, 열린우리당 진 후보 8.0% 등의 순으로 나왔다.

#동아일보, 코리아리서치센터 의뢰 조사 결과 
'김태환 31.3%-현명관 29.7%-진철훈 19.6%'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조사한 박근혜 대표 피습 이후 제주도지사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김태환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는 21일 전국 16개 시도별로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씩을 성별 및 연령별로 할당 추출해 전화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

조사결과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31.3%로 나타나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 29.7% 보다 오차범위내에서 1.6%P 앞섰다.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는 19.6%로 20% 대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 4일 1차 조사때에는 김태환 후보 35.9%, 현명관 후보 24.5%, 진철훈 후보 17.1%로 나타났다.

#한국일보, 미디어리서치 의뢰 조사결과
'현명관 32.4%-김태환 30.8%-진철훈 16.9%'

그러나 같은날 한국일보는 22일자 인터넷신문판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으로 인해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가 판세를 역전시켰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19~20일 서울 광주 대전 경기 충남 제주 등 접전지 6곳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씩,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사건발생 직전과 직후의 조사결과에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사건 전 조사(19~20일)에서는 무소속 김태환 후보(36.0%)가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30.5%)를 앞섰지만, 사건 후 조사(21일)에서는 현 후보가 김 후보를 1.6%포인트 역전시킨 것이다.

피습사건 이후 현 후보(32.4%)는 1.9%포인트 올랐고, 김 후보(30.8%)는 5.2%포인트나 하락했다.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도 사건 전 20.7%에서 16.9%로 3.8%포인트 빠져 나갔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각 후보진영, 23-24일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

한편 이번 선거 처음으로 선거일 6일전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각 후보진영은 23-24일 예정된 각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에 적지않게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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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 2006-05-23 10:43:46
평소 열린우리당과 후보자에 대한 편견이
여론 조사라는 가면을 쓰고 그대로 반영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서는 아니된다,
과연 제주미래를 누가 확실하게 책임지고
갈것인가 매우 중요합니다,

강철호 2006-05-23 00:36:57
여론조작 사기극
한국일보! 미디어리서치!
HMK에게 얼마 쳐 먹었냐?
장난치고 있네!
제주도 41만 5천명 유권자를 대상으로
500명 표본추출(0.12%)해서 어떻게
강원, 충남북 등 출신지역별 지지도 통계를
낼 수가 있지? 그것도 소숫점 단위 통계를
제주도에 강원도 출신이 몇 명이며,
충청도 출신이 몇 명이나 살고 있는데?
표본추출 잘못하면 1~2명도 안걸릴 수도 있는데!
말도 안 되는 장난을 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