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전국 최대접전지로 꼽히는 제주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각 정당의 지원사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19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연락사무소 개소식 및 출정식을 갖고 지방선거 필승의지를 다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열린우리당 조배숙 최고위원, 신기남 전 의장, 배기선 전 사무총장, 장향숙 의원, 강창일 제주도당 위원장, 김재윤 의원 및 도당 당직자와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출정식에서 진철훈 후보는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당당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 자신을 지지해준 도민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진 후보는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미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국가전략임과 동시에 후손들이 살아갈 행복의 터전을 만드는 거대한 프로젝트"라며 "5.31 지방선거는 이처럼 중차대한 제주특별자치도 원년을 이끌어갈 도지사는 자신 뿐"임을 강조, 지지를 호소했다.
진 후보는 "자신은 반칙과 편법을 용납하지 않고 중앙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원칙과 소신을 갖고 있는 검증된 후보"라며 "자신은 물론 제주도내 29개 선거구 도의원 후보들 역시 저와 손을 맞잡고 새로운 제주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뜨거운 지지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진 후보는 이어 "모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을 자신의 업적인 양 선전하고 있지만 그것이 참여정부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다"며 김태환 후보를 겨냥한 뒤 "제주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완성하겠노라고 열린우리당을 기웃거렸던 것 또한 도민 여러분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진 후보는 "이렇듯 한낱 권력욕에 빠진 기회주의자에게 어떻게 특별자치도를 맡길 수 있느냐"며 "이레착 저레착, 욕심이 동하는대로 이익이 남는대로 갈지자 행보만을 거듭해온 인물에게 특별자치도를 맡긴다면 혼란만 가증될 것"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진 후보는 "자신은 젊음, 소신, 능력, 열정 등 네 가지는 가슴에 넘치도로 가지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을 제주도와 도민들을 위해 바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역설했다.
이어 진 후보는 "제주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감귤 산업을 비롯해 1차 산업을 살려 농.축.수산인 여러분이 살 맛 나는 제주를 만들고, 지역간 균형발전 대책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회생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후보는 또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탁아대책을 세움은 물론 치매노인과 장애우 여러분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고 요양 받으며 교육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철훈 후보의 선거 출정식에 자리를 함께한 조배숙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은 "여당의 후보인 진철훈 후보를 당선시켜 한층 더 발전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진 후보는 겉은 부드럽지만 뚝심이 있다. 이런 분이면 제주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1번을 찍어 일류 제주를 만들자"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