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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태환 후보 구태정치 중단하라"
열린우리당 "김태환 후보 구태정치 중단하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5.19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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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 홍원석 대변인이 19일 성명을 통해 "진철훈 후보는 당당히 정책선거에 임하라"고 한 것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김태환 후보는 말꼬리 잡기식 구태정치를 중단하라"며 반박했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홍진혁 대변인은 이날 반박 논평을 내고 "김태환 후보의 충고는 방송 토론의 기본 취지를 망각한 태도"라며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지사가 되겠다는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철저한 도덕적 검증을 거쳐야 한다. 방송토론회는 바로 이러한 도덕적 검증의 장이자, 후보의 자질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는 공론의 장"이라며 말했다.

홍 대변인은 "18일 방송토론회를 본 시청자들은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의 발언이 공무원 선거 개입과 철새 행보를 해온 김태환 후보의 도덕적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주지할 것"이라며 "자신이 도덕적 흠결이 없다면 김 후보는 토론회장에서 떳떳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에 대해 본질과 상관없는 변명으로 일관한 김 후보의 태도는 그 스스로 도덕적 자신감이 결여된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변인은 "방송 토론의 기본 취지를 망각한 채 자신들에게 불리한 질문의 일부분을 '도마뱀 꼬리 자르듯' 잘라 성명서를 내는 것은 전형적인 말꼬리 잡기 정치이자 구태 정치"라며 "김태환 후보는 진철훈 후보에게 '정책선거에 임하라'고 충고하기 전에 자신의 도덕적 자질 부족에 대해 겸허하게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진혁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은 김태환 후보에게 충고한다"며 "토론의 본질과 상관없는 말꼬리 잡기식 구태 정치를 그만두고 자신의 도덕적 자질 부족을 솔직히 인정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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