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검거된 주취폭력범(주폭) 29명 중 28명이 구속(1명 불구속 입건)되고, 2명은 병원치료에 연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이 구속된 주폭 28명에 대한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공무집행방해 사범이 17명, 인근주민.영세상인 등 서민을 상습적으로 괴롭히거나 보복으로 폭행.협박한 사범이 11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병확보경위를 보면 현행범 체포가 21명, 체포영장 4명, 사전구속영장이 3명이다.
구속된 피의자들의 연령대는 4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8명, 30대가 6명, 20대가 2명, 60대가 1명이다.
이들 중 폭력전과 1범 이상이 2명, 5범 이상은 7명, 10범 이상은 7명, 15범 이상도 12명으로 대다수 폭력 전과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의 구속영장 기각률은 6.67%로 전체 형사범의 구속영장기각률 21.5%(11월말 기준) 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주취폭력범 엄정대응 정책 관련 설문조사'에서 제주청이 충북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제주지방청 박기남 강력게장은 "고질적인 상습적인 추폭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피해를 당하거나 피해사례를 알고 있는 경우 적극적인 신고(798-3272)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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