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여성 승객이 놓고 내린 지갑을 절취하고 신용카드로 유흥에 사용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6일 택시운전기사 고모씨(50)와 그의 동거녀 오모씨(46.여)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1시경 제주시 대학로 일대에서 이모씨(31.여)가 술에 취해 택시에서 두고 내린 시가 90만원 상당의 휴대폰과 현금 15만원, 체크카드가 들어있는 핸드백을 절취, 동거녀 오씨와 함께 유흥주점과 마트 등 8개소에서 84만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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