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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 "오디션프로 출신가수, 잊게 만들겠다"
울랄라세션 "오디션프로 출신가수, 잊게 만들겠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11.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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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울랄라세션'이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앞서 아티스트 웰컴 미팅에 참석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맞은편 컨벤션센터에서 리더 임윤택(31)은 "일단 마마처럼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며 "'슈퍼스타K 3'에 출전한 이후로 하루 하루가 기적같다. 오늘 이 날이 그동안의 기적 중 가장 큰 기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1 MAMA'는 K팝 열풍을 이끈 한국 가수들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음악 축전이다. '슈퍼스타K 3' 우승팀인 울랄라세션은 우승자 특전으로 'MAMA' 무대에 서게 됐다. 위암 투병 중이어서 참가가 불투명했던 임윤택은 26일 싱가포르행 비행기를 탔다.

임윤택은 "'MAMA' 무대에 서고 픈 욕심이 많았는데 일단 몸상태가 생각보다 호전돼 참석하게 됐고 'MAMA' 무대에 서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고 알렸다. "무명시절 때 노래하던 모습부터 '슈퍼스타K 3' 파이널 무대까지를 간추려서 보여준다. 세 곡 정도 믹스해서 넣었다. 상당히 재미있는 퍼포먼스가 될 것 같다"는 마음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고 유명한 아티스트들과 같이 무대에 서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즐거워했다. 그러면서 "197만 대 1의 경쟁을 뚫었을 때 나머지 197만명의 음악적 열정을 대신한다는 느낌이었는데 그러한 부담감을 무대에서 즐기는 것으로 표출하려 한다. 'MAMA' 무대는 197만명의 열정을 대표하는 무대"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영화배우 겸 가수 웨이천(25)도 'MAMA' 무대에 선다. '중국의 슈퍼스타K'로 불리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 보이' 톱3 출신이다.

임윤택은 "'슈퍼스타K 3'와 비슷한 중국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드라마 등을 통해 활동해 잘 알고 있다"면서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보게 될 것 같아 매우 영광이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대가 커지고 작아지는 차이 밖에 없다. 늘 하던대로 최고로 즐기는 재미있는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박승일(31)은 "'슈퍼스타K 3' 생방송 무대 위에 올라서 공연했을 때처럼 초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울랄라세션'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이 무대에서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김명훈(28)은 "한국에 (음악을 하는) 다른 친구들도 많은데 그 친구들의 열정과 희망도 대신할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박광선(21)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라는 것을 잊게 할 만큼의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별렀다. 뜬금없이 "스눕 둑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웃기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출신 힙합가수 스눕 독(40)은 1993년 앨범 '도기스타일'로 데뷔했으며 20년 동안 10여 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이번 'MAMA'에서 또 다른 힙합거장 닥터드레(46)와 한 무대에 오른다.

'2011 MAMA'는 오후 4시부터 6시(현지시간)까지 레드카펫을 깔며 시상식과 공연은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진다. 싱가포르, 일본, 태국 등 13개국이 생방송하고 중국, 미국, 프랑스 등 7개국이 녹화방송한다. 20개국 19억명이 시청하게 된다.

올해의 노래, 가수, 앨범 3개 부문을 포함해 총 25개 부문(경쟁 15, 비경쟁부문 7개)을 시상한다. 그룹 '투애니원',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미쓰에이' 등 한국 9개팀, 미국의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 리더 윌 아이 엠(36)과 래퍼 애플딥(37), 중국의 피아니스트 랑랑(29), 일본의 고다 쿠미(29), 싱가포르의 팝가수 딕 리(55) 등이 무대를 꾸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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