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 전역에서 민방공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민방위 훈련은 연평도 무력도발(11월 23일)이 있은 후 1년이 되는 11월에 실시되는 의미있는 훈련으로 주민이동 및 차량통제, 대규모 정전대비 훈련, 문화재 지역 화생방 복합재난대비 시범훈련이 병행 실시된다.
소방방재본부는 주민이동 및 차량통제는 15분간 실시되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운행 중인 차량의 갓길 정차와 주민들이 대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 5분 내에 완료를 목표로 하는 '5분 목표제'를 실시 할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정전대비 훈련은 지난 9월 15일 대규모 정전사태발생했던 점을 감안, 전력수요 폭증으로 인한 전력 공급력 부족상황 발생을 가정해 실시되며 가정, 공장, 사무실 등에서는 난방기, 조명 등 불요불급한 전기는 모두 차단하며 승강기 탑승 금지, 비상발전기 점검 등 정전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이와함께 관덕정과 성읍민속마을 2개소에서는 적의 화학공격에 따른 문화재 오염 및 소실을 가정해 군․경․소방이 참여해 문화유산에 대한 소산훈련과 관광객 대피 등 실제 사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훈련이 진행된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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