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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내년도 살림규모 7.8% 증액 3조763억 편성
道, 내년도 살림규모 7.8% 증액 3조763억 편성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11.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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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투자 및 관광 활성화 역점. 민간보조금.지방채 대폭 축소

제주특별자치도가 2012년 예산안을 3조763억으로 편성하고,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이같은 도정 살림살이 규모는 지난해 보다 7.8% 증액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2조44497억원, 특별회계는 6266억원으로 각각 5.9%, 15.7%를 증액됐다.

특히 수출과 관광객 200만 시대에 맞춰 무역 및 투자 분야에 125% 증가한 145억, 관광에 2.75% 증가한 319억원을 편성했다.

복지예산도 20.2%를 증액시켰다. 민선5기 공약인 해녀복지를 포함해 20%, 순수 사회복지 예산 규모는 올해 16.8%에 비해 17.6%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반면 민간보조금은 1124억원을 편성, 올해 1138억원보다 줄어들었다. 성과평가를 통해 효율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이 지방재정 규모가 확대된 것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세원이 증가한데다 의존재원도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지방세는 5762억원, 세원수입은 1647억원으로 올해대비 각각 760억원(15.25%), 367억원(28.67%)이 증가했다.

의존재원도 지방교부세 9309억원, 국고보조금 9849억원 등 각각 694억원(8.04%), 150억원(1.54%)이 증가했다.

지방채 발행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가장 적다. 내년도 지방채 발행은 775억원으로 2009년 2384억원, 2010년 1247억원, 2011년 951억원이다.

반면 감채기금은 10%에서 30% 이상 확대했다. 2010년 70억원, 2011년 105억원, 2012년에는 210억을 책정했다. 이를 통해 지방채무 관리를 적정 수순으로 유지하겠는 방침이다.

도는 사회복지에 5400억원, 농림해양수산에 4177억원, 일반공공행정에 3724억원, 수송 및 교통에 3416억원, 환경보호에 3257억원, 문화 및 관광에 1749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에 1474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에 1262억원, 산업·중소기업에 919억원을 배분했다.

도 관계자는 "2012 예산(안)은 성장속에 안정적 복지 재원확충을 위해 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사업별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자로 성장동력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세계 7대 경관 선정에 따른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WCC 개최와 연계한 '세계로 가는 제주, 세계가 찾는 제주'를 만드는데 재정적 뒷받침 지속적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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