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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심경고백 "저도 여잔데...수치심 참을 수 없어"
솔비 심경고백 "저도 여잔데...수치심 참을 수 없어"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11.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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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솔비 동영상'을 유포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방송인 솔비가 그동안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솔비는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저로 오해하게 만드는, 수 없이 많은 가짜 음란물에 시달려왔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저는 언제나 떳떳했고, 그러한 오해 역시 공인으로서 짊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하며 참고 또 참아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의 상처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갔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가족들이 받는 상처와 오해의 시선들은 저를 너무나도 힘들게 했다. 저도 연예인이기 전에 평범한 사람이자, 여자이기에 저와 제 가족들이 겪어야 할 상처와 수치심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렇게 용기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러한 저의 용기가 인터넷이라는 무명의 공간을 악용해 많은 연예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심지어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안타까운 일들을 막을 수 있는 자그마한 힘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솔비 동영상'이라고 속여 퍼뜨린 고등학생 김모(18)군과 대학생 장모(25)씨는 9일 명예회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재미삼아" "돈을 벌려고" 등의 이유로 영상을 유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솔비는 당초 경고 메시지 전달만 원했으나 소속사인 사이더스HQ는 "공인의 위치를 악용하는 사람들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기를 바란다"며 수사기관에 사건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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