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로 알게된 50대 남성과 가족들을 폭행하며 금품을 빼앗은 3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경찰서는 15일 이모씨(39.서귀포시 강정동)를 강도 및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께 북제주군 소재 채모씨(54)의 집을 찾았다가 채씨의 처 김모씨(45)가 혼자 있는 것을 보고,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이씨는 또 다음날 오전 6시께는 밭일을 나가는 김씨와 딸(26)에게 "5만원을 주고가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며 협박하며 폭행하는가 하면 오후 1시께는 제주시 연동 소재 모 다방에서 채씨에게 돈을 줄 것을 요구하며 둔기와 발로 폭행, 시가 50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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