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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천국의 출발점은 바로 제주도죠”
“걷기천국의 출발점은 바로 제주도죠”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10.23 17: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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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자연경관 선정 기원 전국걷기대회 23일 제주시 일원서 개최

  전국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출발하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김범식 전국걷기연합회장
소득이 높아질수록 걷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죠. 대한민국은 앞으로 걷기천국이 될테고, 가장 앞서갈 수 있는 곳이 제주도지요.”

23일 제주시 탑동광장을 출발해 용담 레포츠공원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 전국 건강 걷기대회. 이 자리에서 만난 김범식 전국걷기연합회장은 제주도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제주도에 높은 점수가 매겨진 이유는 짧은 시간에 준비된 대회였음에도 이날 걷기에 동참한 이들만 4000명에 달할 정도로 걷기에 대한 열망을 그대로 나타내줬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는 8, 해안을 끼고 있어 육지에서 대회를 위해 동참한 이들의 감탄을 끌어내기에도 충분했다.

특히 이날 대회는 전국연합회 출범 이후 첫 전국대회였으며,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김범식 회장은 내년 세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앞두고 있고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7대 자연경관이 된다면 높아진 제주의 브랜드에 걷기를 더하면 행사는 빛날 것이다면서 제주에서 열린 전국대회가 세계대회의 전초전임을 강조했다.

걷기 열풍은 제주에서만 아니라 전국적인 붐을 타고 있다. 현재 동호인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7000개에 달하는 걷기 단체가 있고, 걷기 코스만 하더라도 3000개를 넘고 있다. 이제는 걷기를 좀 더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일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김 회장은 생활체육으로서의 걷기는 단순히 걸아가는 게 아니다. 연령별, 지역별, 장소별로 맞춤형 걷기를 지도해야 한다. 이와 함께 걷기 관련 전문가를 양성해 올바른 걷기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등 걷기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을 이었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가고 있다.
  김영훈 제주도생활체육회장 등이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며 모금하고 있다.

이상우 제주도걷기연합회 회장도 걷기 인구가 이처럼 많을 줄 몰랐다제주도를 출발점으로 걷기를 생활체육의 으뜸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대회가 말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걷기대회는 식전행사로 의정부시립예술단의 공연과 제주한라대의 심폐소생술 체험 등이 펼쳐졌다. 또한 도내 각 보건소에서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금연홍보와 건강상담 등을 실시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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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두 2011-10-24 15:22:50
걷기천국의 제주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