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의 홍원석 대변인은 14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지난 13일 제주방문에서 '제주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LNG발전소를 건설하고 해저송전케이블을 증설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 "LPG공급업체에 대한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원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태환 후보는 민선시장 및 도지사 재직시절 LNG 발전소 건설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왔으며, 산업자원부와 긴밀한 협의를 해왔다"며 "LNG발전소는 인수기지 및 발전소 건설, 배관망 구축 등에 1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제주지역 건설경기 부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현재 45%에 이르는 전력의존도를 10%로 낮춰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 대변인은 "그렇지 않아도 과도한 물류비용으로 인한 이윤감소, 과당경쟁 등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내 LPG 공급업체들에 대한 피해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LPG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물류비용 절감과 안전관리대책 등을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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