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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도내에서 27명의 주취폭력사범이 검거되고 이중 26명이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속된 주취폭력범에 대한 유형은 공무집행방해 사범이 15명, 인근주민, 영세상인 등 서민을 상습적으로 괴롭히거나 보복으로 폭행.협박한 사범이 11명이다.

이들의 신병확보 경위는 현행범 체포 19명, 체포영장 4명, 사전구속영장 3명이며, 연령대는 4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7명, 30대가 5명, 20대 2명, 60대가 1명이다.

폭력전과는 1범 이상이 2명, 5범 이상은 6명, 10범 이상은 7명, 15범 이상은 11명으로 대부분이 폭력전과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구속영장기각률은 7.4%로 전체 형사범의 구속영장기각률 22.5%(9월말 기준)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상습 주취 행패자 신고가 줄었고, 지구대를 찾아와 행패를 부리던 주취자들의 발길도 뜸해져 지역경찰 본연의 업무인 범죄예방활동에 보다 집중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들도 동네에서 술만 취하면 행패를 부리던 사람이 무서워 신고도 못했었는데, 경찰이 구속해 일정기간 격리시켜주니 동네가 조용해진 것 같아 정말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