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비경쟁부문 선정 ‘감독 데뷔’
도내 특목고 졸업 예정인 여고생이 영화감독에 데뷔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제주외고 3학년 중국어과의 고애리 학생.
13일 제주외고에 따르면, 고양의 작품의 최근 제3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SeSIFF)에서 비경쟁부문에 선정돼 영화감독에 데뷔했다.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는 지난 9월29일부터 10월4일까지 공모작 2000여 작품 중 경쟁부문 200편, 비경쟁부문 10편을 선정했다.
고양이 연출한 작품은 ‘Wanna be a beauty'로 외모 지상주의 세태를 꼬집었다.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비가 갖고 있는 순수성과 맞물려 여러 의미들을 압축해서 표현했다.
지난 9월에도 고양은 제13회 한국청소년영상제(KYFF2011) UCC 부문에 출전해 ‘Complex is complex(콤플렉스는 복잡해)’란 작품으로 3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양은 “대학 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면서 틈틈이 작품 활동을 했다”며 “앞으로 대학 진학 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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