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의 배기종 선수가 오는 8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배기종 선수는 A매치 데이로 K리그 경기가 휴식기를 갖는 8일 토요일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컨벤션 디아망에서 2년 동안 교제해 온 연인 주경미 씨와 결혼한다.
제주가 치열하게 6강 진입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배기종 선수는 결혼 식 하루 전인 7일 오전까지도 팀 훈련을 소화한 후 결혼 준비를 위해 서울로 올라갈 계획이다.
결혼식을 치른 후에도 배기종 선수는 신혼여행을 시즌 후로 미루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부산과의 정규리그 경기를 준비한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배기종 선수는 결혼을 축하해준 많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앞으로의 각오를 전달했다.
배기종 선수는 "결혼 소식이 발표된 후 많은 팬분들의 응원과 축하 메시지를 받았는데 너무 감사하고 많이 축하해주신만큼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이라는 것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지만 지금 우리팀이 6강 진출을 위해 열심히 달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서 결혼의 행복과 팀 성적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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