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야5당이 지난 6일 해군이 발파공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 우근민 제주도지사에게 단호히 대처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제주도 야5당은 7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가 구럼비 바위 발파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해군은 이를 무시하고 발파공사를 강행한 것은 제주도민의 요구를 깡그리 무시한 것"이라며 "우 지사는 이제 단호하게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특단의 조치는 공유수면매립면허승인처분의 취소가 돼야 한다"며 "올해 특별법의 개정으로 5월 23일부터 공유수면 매립에 관한 일체의 권한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로 넘어온 만큼,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공유수면매립면허승인처분의 취소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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