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6일 송모씨(37)를 절도 혐의 등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 18분경 제주시 애월읍 소재 모 축산물유통 회사 주차장 내에 키가 꽂힌 상태로 주차된 이모씨(41) 소유의 화물차량을 발견, 제주운전면허시험장까지 약 30km 구간을 무면허로 운전하다 갓길에 정차된 승용차량을 들이 받은 뒤 도주한 혐의다.
송씨가 사고 현장에서 이탈한 뒤 신분을 밝히지 않고 119에 신고, 구급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후송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송씨를 추궁해 범행사실을 시인 받았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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