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귀포시 강정포구에서 해군기지 반대 단체들이 대규모 평화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운데, 찬성단체들도 같은날 서귀포시 법환 사거리에서 ‘범시민 지지단체 규탄대회’를 열고 맞불을 놨다.

서귀포시 재향군인회 등 10개 단체 100여명은 1일 오후 3시 서귀포시 법환 사거리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관련한 지역 갈등은 지역주민 스스로가 자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외부세력은 갈등조장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강정에서 당장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제는 강정주민끼리 강정발전을 논의해야 할 때"라며 "외부세력은 언젠가는 떠날 사람이다. 마을주민들을 희생양으로 만들지 말고 떠나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사업이 원만하게 해결돼 지역은 물론 제주도와 국익 증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내부 갈등을 조장하는 외부세력들의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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