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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매도 정치적 이용행위 명운 걸고 강력 대응"
"공무원 매도 정치적 이용행위 명운 걸고 강력 대응"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5.1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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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공무원노조, 11일 5.31 지방선거 공무원 중립 결의

제주도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강군진)이 11일 5.31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무원 선거중립 실천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제주도청 공무원노조는 이날 오전 10시2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31 선거 공무원 선거중립 실천을 위한 우리의 결의'를 발표했다.

공무원노조는 결의문에서 "그동안 제주도청 공무원노조는 불법선거운동 고발센터 운영 등 공무원의 선거중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는 공무원의 선거중립만이 도민을 위한 참 봉사자로서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이며, 글로벌 시대에 공직사회의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노조는 "이에 우리는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하에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공무원의 줄서기 및 편가르기 조장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금까지 예방위주의 감시활동에서 색출위주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전환함으로써 기필코 이번 선거에서의 공무원의 중립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무원 노조는 공무원 선거개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함으로써 선거개입으로 이득을 보려는 정치공무원들을 공직에서 완전히 추방시킬 것이며, 선거 후에도 논공행상적 인사가 단행된다면 끝까지 추적해 이를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무원노조는 "공무원이 각종 모임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선거중립을 훼손한다면 다소의 희생을 각오하고 원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치인들에 의한 공무원 매도 및 정치적 이용행위에 대해서는 노동조합의 명운을 걸고 강력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 후보도, 진정으로 도민들을 편하게 해주며 희망을 선사하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선거가 치러지도록 적극 노력해 주기를 간절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노조는 "우리 550여명의 제주도청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은 행정가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현안업무 및 주민생활 민원처리에 매진할 것이며, 진정으로 도민과 역사 앞에 떳떳한 참 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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