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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 투입 발언 김무성 명예도민증 수여 ‘또 의결보류’
공권력 투입 발언 김무성 명예도민증 수여 ‘또 의결보류’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9.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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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관련 공권력 투입을 강하게 주문했던 한나라당 김무성 국회의원에 대한 명예도민증 수여가 다시 의결보류됐다.

제주도의회는 15일 제285회 도의회 임시회에 앞선 운영위원회에서 지난 7월 의결보류된 23명에 대한 명예도민증 수여를 일괄 보류키로 결정했다.

대신, 1만1400여명의 사원들을 이끌고 제주를 찾은 싱가포르 국적의 리다오 중국 바오젠일용품 유한공사 총재를 명예도민으로 선정키로 했다.

당초 의회는 지난 7월28일 제283회 정례회에서 김무성 의원 등 24명에 대해 명예도민증을 수여키로 했으나, 김 의원의 발언으로 계획이 빗나갔다.

김 의원은 본회의 하루 전인 7월27일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반대세력에 ‘종북주의자’ ‘김정일 정권의 꼭두각시’ 등 원색적인 발언을 했다.

이에 강정마을회회와 반대측이 강하게 반발하자, 문대림 의장은 의장직권으로 명예도민증 수여 동의안 23건을 일괄 의결보류 처리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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