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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 장동훈 의원과 해군기지 관련 ‘면담요구’
강정마을회, 장동훈 의원과 해군기지 관련 ‘면담요구’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9.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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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건설 논란과 관련해 강정마을회가 제주도의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인 장동훈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해 관심이다.

강정마을회는 14일 밤 성명서를 내고 총 4가지 질의를 포함한 공개 면담을 주문했다. 기한은 19일까지로 정했다.

성명에서 강정마을회는 2009년 강정마을 절대보전지역변경 동의안 처리에 대한 한나라당의 사과와 최근 도당 차원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반대측을 향한 공권력 투입에 대한 도당 차원의 항의와 강정마을 현장 미방문 등 갖가지 사안에 대해 불만을 보였다.

공개 질의내용은 크게 4가지다. 우선 제8대 의회에서 절대보전지역 변경동의안을 날치기 처리한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을 캐물었다.

이어 이중협약서가 밝혀진 마당에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도 따져 물었다.

또 강정마을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실질적 지원책을 운운하며 회유를 시도하는 저의와 강정주민의 편에 서서 아픔을 어루만져 줄 의향도 물었다.

강정마을회는 “한나라당 도의원들은 해군기지와 관련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뻔뻔스러운 성명서를 발표해 주민들의 염장을 지르고 있다”며 “장 의원은 19일까지 면담에 대한 답변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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