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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강정 시설물 철거 행정대집행 예고…충돌 예상
서귀포시, 강정 시설물 철거 행정대집행 예고…충돌 예상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9.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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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제주해군기지 반대 농성장 등으로 쓰이던 천막과 가건물 철거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예고해, 강정마을회와 범대위, 제주 야5당이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강정해안가 공유수면, 제주해군기지 사업 구역 내 부지를 제외한 곳에 설치된 천막과 가건물을 오늘 중으로 철수 하지 않으면 추석 전후에 강제 철거할 방침을 공표했다.

지난 6일 해군기지 건설 관련,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서귀포시가 행정대집행을 맡아 반대측에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강정마을회 등은 행정대집행이 이뤄지는 가건물은 야5당 소유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자진철거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구럼비 중덕해안가에서 공유수면에 설치된 천막에도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어, 이에 대한 법적 분쟁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제주 야5당은 중덕해안가에 설치된 천막들을 강제 철거할 경우 민.형사상 법적조취를 취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뜻을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이와 별도로 강정코사마트 앞에 천주교 미사 활동과 해군기지 반대 홍보실 천막을 설치했다.

강정마을회 관계자는 "이 곳은 해군 소유의 부지가 아님에 따라 행정시도 행정대집행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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