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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화 꽃씨 날리자" 강정 평화콘서트 재차 개최
"전국 평화 꽃씨 날리자" 강정 평화콘서트 재차 개최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9.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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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 살리기 전국시민행동, 평화콘서트 참가자 일동이 내달 1일 평화콘서트를 재차 개최할 뜻을 밝혔다.

이들은 4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중덕 삼거리 진입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일에 이어 평화순례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이들은 "육지경찰의 원천봉쇄도, 계엄령과 같은 위압적인 무력시위마저도 우리가슴 깊은 곳에서 흘러넘치는 생명의 외침, 평화의 기운을 막을 수 없었다. 구럼비와 함께 하는 2000여명이 한 덩어리가 되도록 신명나는 평화난장(콘서트)을 시작했고, 우리가 띄워 올린 평화의 풍등은 구럼비 상공을 날아 전국으로 전세계로 퍼져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제주해군기지 반대의 외침은 강정주민만의 외침이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시민들이 외치는 외침이며, 동북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향한 수십억 아시아 시민들과 함께 외치는 외침이며, 전세계 평화시민들이 함께 외치는 생명의 외침이 됐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와 해군은 경찰과 검찰을 내세워 구럼비를 봉쇄하고 주민들을 가두고 자기 땅에서 유배시키고 있지만, 그들은 오히려 평화의 섬 제주에서 고립되고 있다"면서 "어제 우리가 전국으로 퍼뜨린 평화의 꽃씨들을 다시 모아 오는 10월 1일 구럼비를 살리기 위한 평화의 비행기를 전국의 도시에서 띄워 올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럼비로 향하는 평화의 배가 10월 1일 제주로 향하도록 하겠다. 제주도내 도처에서 평화의 버스가 10월 1일 강정마을 구럼비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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