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국회의원(민주당. 제주시 을)은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산림으로 경감시키는 내용의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의원의 법률안 발의는 탄소흡수원 증진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세계 산림부문 기후변화대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법률안의 주요내용은 산림청의 연차별 탄소흡수원 유지 실행계획 작성과 산림청장 소속의 탄소흡수원증진위원회 설치 등이다.
정부가 탄소흡수원 증진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탄소흡수원 증진 활동을 지원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국내 산림을 국제협상에서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법률적 뒷받침이 시급하다”며 “일반탄소보다 저렴한 산림탄소로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경감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30%인 2억4400만 이산화탄소톤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국제사회에 공표한 바 있다”며 “이에 맞춰 기후변화 관련 조직도 대폭 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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