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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도 강정에 집중! 도의회, 11시 현지서 '의원총회'
정치권도 강정에 집중! 도의회, 11시 현지서 '의원총회'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9.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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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적인 공사 재개와 함께 공권력을 투입한 강정마을 사태와 관련해 제주도의회 야당 의원들이 현지로 향하고 있다.

2일 새벽 해군이 해군기지 공사 재개에 나서자, 오전 8시30분 현재 강정 현지를 지역구로 둔 김경진 의원을 비롯해 4명이 현장을 찾았다.

가장 먼저 현장을 찾은 김경진 의원(민주당. 대천/중문/예래)은 곧바로 강정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공권력 동원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도민들이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권력 투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제주도 경찰병력은 전혀 없다. 정말 무기력한 모습이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나 조차도 경찰에 팔이 꺾였다. 무엇보다 강정마을 주민들의 안전이 우선"이라며 "현장에 있는 인권위 관계자들에게 즉각적인 문제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김 의원과 함께 민주노동당의 안동우 의원(구좌/우도)과 강경식 의원(이도2동), 국민참여당의 박주희 의원(비례대표)이 함께하고 있다.

공권력 철수를 주문한 도의회 차원의 공권력 투입 하루만에 기습적인 경찰병력 투입이 이뤄지자, 문대림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강정마을회관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의원총회에서 문 의장은 도민들을 대신해 공권력 투입에 대한 입장을 발히고, 향후 도의회 차원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해군기지 공권력 투입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중앙당 차원에서 해군기지 동향을 집중적으로 주시해 온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당대표도 이날 오전 11시 강정을 찾기로 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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