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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만에 의원총회 재소집...담화문 발표 ‘여야합의 될까?’
보름 만에 의원총회 재소집...담화문 발표 ‘여야합의 될까?’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9.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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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의장, 전체의원간담회 개최...해군기지관련 논의 ‘한나라도 참여’

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3층 의원휴게실에서 전체의원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해군기지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대중앙 건의문을 채택한 제주도의회가 의원총회 보름만에 다시 전체의원간담회를 소집하고 담화문 작성 논의에 들어갔다.

문대림 의장은 1일 오전 10시30분 도의회 의원휴게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해군기지 관련 담화문 작성 등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 중이다.

의원간담회에는 문 의장을 비롯해 오영훈 의회운영위원장, 안창남 민주당 원내대표, 위성곤 행정자치위원장 등 23명이 참석했다.

해군기지 관련 대중앙 건의문 채택에 반발하며 임시회 본회의에서 집단 퇴장한 장동훈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 여당 도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회의 참석 의원에 따르면, 도의회는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해군기지 관련 공권력 투입에 반대한 내용의 담화문을 작성될 가능성이 크다.

담화문은 해군기지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대의기관인 의회 차원에서 도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대중앙 건의문 채택에 반대했던 한나라당이 담화문 속에 포함된 민감한 문구 등에서 합의가 이뤄지느냐 여부다.

실제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주축으로 거론 중이 해군기지 관련 주민투표 등에 대해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관련 절차가 모두 끝난 국책사업에 대해 주민투표가 이뤄질 경우, 또 다른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 여당 의원들의 주장이다.

오영훈 위원장은 “해군기지와 관련한 담화문에 대해 의원들의 전체적인 의견을 들어 볼 것”이라며 “관련 내용은 비공개 회의가 끝난후 브리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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