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올 제주지역 경제성장률 4.8%안팎
올 제주지역 경제성장률 4.8%안팎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1.08.31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은제주본부, ‘2011 제주경제수정 전망’… 당초보다 0.5%↑ 조정
연간 소비자물가 4% 초반대… 상반기 ‘완연한 회복세 지속’ 평가

제주 GRDP 성장률 추이
올해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실질GRDP 기준)은 전국 전망치(4.3%,한국은행)를 웃도는 4.8%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소비자물가는 지난해(3.4%)보다 크게 높아진 4% 초반대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은 31일 ‘2011년 제주경제 수정 전망’을 발표했다.

한은제주본부는 올 상반기실적과 하반기전망을 종합,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과 지난 4월 전망치(4.3% 안팎)보다 0.5%포인트 올린 4.8%안팎으로 조정했다.

올 하반기 제주지역 산업별 전망을 보면 농축수산업은 노지감귤 생산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성장률을 소폭 하향조정했다.

제조업은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당초 예상대로 생산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은 당초 예상과 달리 민간부문 건설경기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률을 상향조정했다.

서비스업은 관광객수의 증가세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고, 도소매업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올려 조정했다.

올해 고용사정은 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취업자수가 늘어나는 등 전년보다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은제주본부는 세계경제는 국제금융시장 불안,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는 성장세가 둔화*되겠으나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고성장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은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공급확대,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수출과 설비투자의 증가세에 힘입어 연간으로 장기추세 수준(2001~2010년 연평균 4.2%)인 4%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제주지역 소비자물가
한은제주본부는 상반기에 세계경제는 일본 대지진,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으나, 국내경제는 수출, 소매판매, 설비·건설투자 등의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봤다.

이같은 국내외 경제상황 아래에서 올 상반기중 제주경제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한은제주본부는 분석했다.

관광산업이 호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건설업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제조업도 부진이 완화됐다.

고용사정도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취업자수가 크게 늘어나는 등 개선됐다.

다만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등 상품가격을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