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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경기 "전반적 상승세"
제주지역 경기 "전반적 상승세"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1.08.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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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제주본부, 4~7월 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

최근 제주지역 경기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는 29일 제주지역 소재 기업체, 경제유관단체, 금융기관 등 모두 40곳을 대상으로 올 2분기와 7월중 제주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했다고 발표했다.

모니터링 결과 올 4~7월까지 제주지역 경기는 관광부문의 호조세와 소비 증가세가 지속하고 건설 활동도 회복세를 보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2분기에 서비스업 업황은 내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광부문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지속했다.

골프장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12~15%)으로 늘었으나 전세버스․렌터카 업체 등 운수업*의 매출액은 줄어드는 등 업종별로 업황이 다소 엇갈렸다.

7월에도 서비스업 업황은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관광관련 업종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호조세를 지속했다.

2분기 농산물은 양파 등 밭작물의 가격 약세로 출하액이 감소로 전환했다.

수산물은 톳, 우뭇가사리 등 해조류 수확량(2010년2분기 1893톤 →올 2분기 3596톤)이 크게 늘어나면서 출하량 증가폭이 확대됐다.

축산물은 지난해 말과 올초 돼지고기 출하량이 크게 늘어 도축물량의 공급부족으로 감소로 바뀌었다.

7월엔 양파, 마늘 등 밭작물과 넙치를 중심으로 농수산물 출하량이 늘었지만 축산물 출하량은 줄었다.

2분기 제조업 생산은 음료․비금속광물제품의 생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만에 증가로 바뀌었다.

7월엔 음료․비금속광물제품 생산의 증가세가 수그러들었다.


2분기소비는 신용카드 이용액 증가세가 확대되고, 대형소매점 매출이 크게 늘어난는 등 증가세를 지속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전 분기보다 떨어졌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올 1분기 110 → 2분기 107)이다.

7월에도 대형소매점의 매출은 늘어나는 등 양호한 모습이었다.

2분기 건설활동은 건설수주액이 증가로 바뀌었고 건축착공면적의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 감소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7월에도 건설활동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2분기 수출은 음료․컴포넌트의 수출이 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7월 음료 수출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넙치 수출은 줄었다.

2분기 고용사정은 취업자수의 증가폭이 늘어난는 등 개선됐다.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등 여타 고용관련 지표들도 나아졌다.

7월에도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대체로 양호한 가운데 비농림어업 부분 취업자수도 증가로 전환했다.

2분기 소비자물가는 상품가격(1분기 7.7%→2분기 7.5%)과 서비스가격(2.4% → 1.8%)의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4.3%)을 이어갔다.

7월에도 소비자물가는 상품가격(7.3%)이 높은 상승률을 지속하는 등 4% 초반대의 오름세가 지속됐다.

2분기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 신규 공급이 크게 늘고 1분기에 매매․전세값이 크게 올라 가격부담으로 주택수요가 다소 위축되면서 오름세가 둔화됐다.

금융기관 수신은 2분기에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여신은 비은행금융기관의 영농자금대출 증가와 예금은행의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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