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농수산물 값 오름세 조금 꺾여
농수산물 값 오름세 조금 꺾여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1.08.26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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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지난달보다↑ 8월중순 이후 오름세 다소↓

농림수산식품부는 그동안 지속돼 오던 농수산물 값 오름세가 8월 중순 이후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농수산물 소비자가격은 그동안 이상기상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는 높게 형성됐으나, 8월 중순이후 산지작황이 호전되고, 출하작업도 점차 정상을 회복함에 따라 오름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쌀과 마늘은 저장중인 물량이 출하됨에 따라 집중호우 등의 영향이 크지 않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채소류는 시설채소와 배추 주산지인 경기․강원도 지역의 강우현상이 끝남에 따라 출하량 증가로 상추는 내림세이며, 배추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무는 오랫동안 내린 비의 영향으로 뿌리성장 지연과 무름병 등이 생겨 작황이 부진함에 따라 높은 값이 유지되고 있다.

축산물은 오랫동안 강세를 보이던 삼겹살은 휴가수요 감소와 정부구매 물량의 유통업체 공급, 할당관세 운용에 따른 수입증가 등 영향으로 값이 소폭 내렸다.

반면, 쇠고기는 최근 선물수요가 늘면서 다소 회복됐으나 아직 지난해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계란은 추석에 대비한 출하조절 영향으로 값이 조금 올랐다.

수산물은 고등어와 오징어는 주조업시기(8~12월)가 다가와 전달보다 내림세이다.

명태는 러시아수역 어획 쿼터량이 충분(24만5000톤)해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이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 농수산물 가격은 기상이변 등 변수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불안요인이 많지만, 특별한 이상기상 현상 등이 생기지 않으면 추석을 지나면서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배추는 최근 작황이 호전되면서 공급물량이 늘고고 있으나, 개학에 따른 수요증가 요인이 겹쳐 당분간 현수준에서 오르내림이 예상되며, 추석 이후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과와 배는 올 추석이 예년보다 10여일 빨라 추석 전에 수확할 수 있는 물량이 적어 추석 전에는 값이 일시적으로 오르겠으나, 추석이 지나면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고기와 계란은 추석 전까지는 수요증가에 따라 강세를 보이다 점차 약세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삼겹살은 휴가가 끝남에 따라 강세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은 추석엔 수요가 많기 때문에 현 수준 가격이 유지될 전망이며, 이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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