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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값 제주가 최고! ‘이거 때문에’
삼겹살 값 제주가 최고! ‘이거 때문에’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8.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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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서민생활 품목가격비교에서 제주지역 삼겹살이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한 것에 대해 제주도가 적극 해명했다.

제주도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행안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9개 품목가격(전철료 제외)에서 삼겹살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품목의 가격이 전국 평균 이하라고 밝혔다.

전날 행안부는 삼겹살과 돼지갈비, 무, 배추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10개 품목의 가격을 16개 시도별로 공개했다.

이는 지난 8~10일 전국 65개 시․구의 2318개 업소를 대상으로 물가조사원 200명을 동원해 조사한 결과다.

품목별 가격에서 관심을 끈 것은 다름아닌 삼겹살. 돼지 사육이 많은 제주에서 상대적으로 고기가격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당수의 도민들이 의아해 했다.

삼겹살(외식)의 경우 1인분(200g)을 기준으로 도내 평균 판매가격은 1만1140원이었다. 전국평균 1만487원과 비교해 650원 높은 수준이다.

가격차에 대해 도는 “제주는 삽겹살 대신 냉장 제주산돼지 오겹살을 주로 판매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제주지역은 전철료를 제외한 9개 품목 중 8개 품목이 전국평균 이하의 낮은 가격으로 조사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돼지갈비는 1인분(200g)기준으로 7280원으로, 전국평균 8307원에 비해 낮았다. 자장면의 경우 3350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저렴했다.

배추와 무도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물가안정모범업소를 발굴해 9월중으로 물가안정모범업소로 지정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단체와 위생관련 협회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물가안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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