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가 도내 주취폭력범 단속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2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도내 각 경찰서별 주취폭력범 단속 평가 결과에서 서부경찰서 주폭 전담수사팀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경찰청의 지침에 따라 검거실적을 피해건수에 따라 점수화 하고, 언론에 보도된 홍보실적을 가점으로 계산해 합산한 팀 실적으로 평가했다.
서부서 주폭 전담수사팀은 지난 2일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영업점 업주 및 종업원을 폭행하고 영업을 방해하는 등 총 6건을 범행한 A씨(37세)를 목격자 및 휴대폰 동영상자료를 확보하는 등 증거를 수집해 구속했다.
동부서 주폭 전담수사팀은 지난 14일 상습적으로 지구대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거나 노숙자 주변인들을 아무런 이유없이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B씨(43)를 CCTV 자료 및 피해자 진술을 추가로 확보, 상습성을 구증해 구속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올해 들어 주취폭력범을 총 19명 검거하고 그 중 18명을 구속했다.
각 지방청별 1위팀에 대해서는 경찰청장 표창 및 포상휴가를 수여하고, 수사비가 지원된다.
제주지방청 박기남 강력계장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으로 고질적 주폭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해 주취폭력범(酒暴)을 근절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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