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제주도민체전 '팡파르'...이틀간 열전 돌입
제주도민체전 '팡파르'...이틀간 열전 돌입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5.06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자치 꽃필 체전, 뻗어가는 제주기상'...시·군 대항전 마지막 대회

'특별자치 꽃필 체전 뻗어가는 제주기상'이란 구호아래 제40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6일 한라체육관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은 비날씨로 인해 한라체육관에서 열렸음에도 불구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비롯 양우철 제주도의회의장, 김영훈 제주시장, 강기권 남제주군수, 양성언 제주도교감 등 각급 기관단체장 및 선수.임원, 도민 등 만여 명이 참여,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식에 앞서 제주여! 하나되어!’를 주제로 제주도단학기공연합회의 단학기공 시연, 제주시 일도2동과 오라동 민속보존회의 민속공연, 제주도합기도연합회의 호신술 및 무기술 등의 시연이 열려 대회의 흥을 돋웠다.

이어 식전공개행사로 제주도립예술단의 평화의 북소리,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의 마칭밴드, 제주도댄스스포츠연맹의 댄스스포츠, 영상메세지 등이 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렸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도민체전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원년과 도제실시 60주년을 경축하고 2006 제주방문의 해를 빛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스포츠정신을 통해 도민화합과 지역간 친선을 다지고 100만 내외도민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결집시킬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회장인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도민체전은 4개 시.군체제에 대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제주특별자치도를 향해 침차게 나아가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이라며 "지난 3년여 동안 도민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행정구조개편과 특별자치도 특별법에 관한 치열한 논쟁은 애향의 큰 용광로 속에서 담금질 되어 제주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오는 7월1일 역사적인 제주특별자치도 출발 선상에 100만 제주인 모두가 하나되어 자랑스런 역사의 주역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식후행사로 '하나되어 세계로'를 테마로 윤도현 밴드의 축하 공연과 제주중앙여중과 동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꼭지점 댄스'가 어우러져 개회식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올해 대회가 행정구조개편에 따른 일반부 선수권부의 경우 시·군 대항전 체제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대회는 7일 오후5시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선수권부의 경우 일반부 4개 선수단 1191명을 비롯해 대학부 27명, 고등부 618명, 중학교부 742명, 초등학교부 805명 등 3383명, 동호인부는 7141명, 바둑 번외경기 290명, 장애인부 84명 등 모두 선수 10082명과 임원 888명 등 1만970명이 참가,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선수단은 42개 종목에 걸쳐 제주시내 39개 경기장을 비롯해 다른 시·군을 포함해 모두 48곳에서 기량을 뽐낸다. 개막경기는 6일 오전 11시30분 오현고와 대기고간 고등부 축구로 포문을 열었다.

장애인들도 론볼링과 게이트볼, 배드민턴 경기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제주시는 체전과 병행해 어린이사생대회, 제주시 50년발전사  사진 전시회, 향토음식무료 시식회를 열고 특산물판매장, 향토식당을 운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