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35분 방송되는 KBS 제1 라디오 생방송 시사대담 프로 '진희종의 제주진단' 진행자인 진희종씨가 4일 방송에서 열린우리당 입당과 관련된 일련의 상황을 '양치기 소년' 이야기에 비유하며 신랄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진희종의 제주진단'을 시작하면서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한 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리더쉽의 핵심 키워드는 정직"이라며 "선거철, 지도자를 자임하는 후보들은 이 양치기 소년의 교훈 명심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5.31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선거는 치열한 정책 토론은 없고 김태환 도지사가 열린우리당 입당이냐 아니냐가 초점이 되고 있다"며 "이는 김태환 지사가 수차례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고서도 장막 뒤에서 열린우리당 입당 문제에 손을 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소속이든, 어느 당이든 입당은 자유지만 작금의 김태환 도지사의 행보는 중대한 도민 기만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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